미국의 국민식으로 알려진 핫도그. 길쭉한 빵에 칼집을 내고 소시지를 끼워 먹는 세계적인 빵 요리 중 하나이다. dog (도그)가 붙는 이름의 유래는 개 때문일까? 자, 핫도그 이름의 유래와 발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핫도그 이름의 유래
길쭉한 빵에 소시지를 끼워 케첩이나 겨자를 뿌려 먹는 조리빵 핫도그. 이제는 친숙해졌지만 hot dog를 직역하면 뜨거운 개라는 뜻을 가진 독특한 이름이 특징이다. 도그라는 단어가 붙는 것에서 핫도그의 이름 유래에는 강아지가 관계되어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어떨까?
핫도그의 발상은 독일?
핫도그의 발상은 19세기 중반. 미국에 온 독일 이민자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먹던 소시지 프랑크푸르터를 들여온 것이 시작이라고 한다.
당초 손잡고 먹던 프랑크푸르터지만, 맨손으로 들면 뜨거워서 빵에 끼워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현재 소시지를 빵에 끼워 먹는 핫도그 스타일로 이어졌다고 생각된다. 지금 핫도그의 밑바탕이 되고 있는 것이 단지 소시지를 먹기 좋게 하기 위한 방법이었다는 것은 꽤 재미있는 시작인 것 같다.
핫도그가 미국에 퍼지게 된 계기
빵 사이에 끼워지게 된 프랑크푸르터는 19세기 후반 미국 뉴욕주에서 야구 관전의 동반자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무렵의 프랑크푸르터는 갈색으로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그 모습이 개 닥스훈트를 닮았다고 해서 닥스훈트 소시지라고 불렸다고 한다.
만화가 태드 도건이 퍼뜨린 것으로 더욱 유명해지다
닥스훈트 소시지는 이 시점에서는 아직 핫도그라고 불리지 않았다. 핫도그라는 이름은 일설에서는 신문 뉴욕저널의 만화가였던 태드 도건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태드 도건은 닥스훈트 소시지가 야구장에서 팔리는 모습에 영감을 받아 개 닥스훈트를 프랭크푸르터로 본 만화를 그렸다. 그 만화 제목은 '핫도그 어때?'. 만화는 완성됐지만 Dachshund (닥스훈트)의 철자를 기억하지 못한 태드는 Hot dog (핫도그)라고 써버린다. 이것을 이유로 닥스훈트 소시지가 핫도그로 세상에 퍼졌다고 한다. 핫도그는 속어로도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서 예로부터 핫도그는 아싸! 대박! 등의 감탄사로 사용되어 왔다. 1964년 미국 영화의 한 장면에서도 대사로 등장했다.
미국에서 국민식이 된 핫도그
핫도그는 현재도 미국인들의 소울 푸드, 국민 음식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 미국에서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무려 약 60식이나 된다고 한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핫도그 빨리 먹기 선수권 대회가 열리기도 하는 등 단순한 음식뿐만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도 사랑받고 있다. 이제 전 세계에서 패스트푸드의 대명사로 사랑받고 있으며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핫도그. 도그빵과 식재료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으니 관심있다면 핫도그 레시피로 참고해서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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